▲ (사진제공=경남문인협회) 중국어로 번역된 창원의 주남저수지.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문인협회는 창립 후 처음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식적인 지원으로 해외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경남문인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불교성지인 둔황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는 중국 간쑤성의 초청을 받아 오는 11월 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경남문인협회 대표단과 이 사업을 후원하는 경남한중우호협회 대표단이 간쑤성 성도인 란저우시를 방문해 경남의 문화예술을 알린다.

경남문인협회는 란저우의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경남문학과 경남의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또 경남과 간쑤성 작가협회 대표문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술행사를 통해 경남도와 간쑤성의 문화교류 우호증진을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경남도와 간쑤성 문화예술교류를 위한 양국의 학술토론회 주제는 '경남의 전통문화와 문학적 기반', '한국 생태환경시의 현주소와 지향점', '간쑤성의 전통문화와 문학', '중국 역사전설의 문학적 수용' 등이다.

'경남 대표 문인의 작품 시·사진전'은 경남의 중견문인들 시 작품 30여점과 시의 창작배경이 된 경남의 대표적 관광명소 사진이 중국어로 번역된 시와 함께 전시돼 경남관광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중국 간쑤성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동서 문화교류의 요충지로서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살며 다양한 문화가 혼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경남문인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시한 국제교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게 됐다.

김일태 경남문인협회 회장은 "'경남문인협회가 추진하는 첫 해외교류사업인 만큼 경남의 현대적 문화예술과 간쑤성의 전통적 문화예술의 교류를 통해 한·중 상호발전적인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중국의 여타 지역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와 국제교류를 확대해 경남문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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