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학, 중국 감숙성과 국제교류 성과
경남 문학, 중국 감숙성과 국제교류 성과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11.13 18:5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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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인협회·한중우호협회 란저우시 방문

전시회·학술행사로 도내 예술 관광자원 홍보


▲ 경남문인협회 대표단은 경남한중우호협회 대표단과 함께 지난 11월 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감숙성 성도인 란저우시를 방문해 상호교류를 약속했다.
경남문인협회는 창립 후 처음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식적인 지원과 주부산총영사관 경남한중우호협회의 후원을 받아 중국 감숙성과 해외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의 대표적 불교성지인 둔황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는 중국 감숙성과 감숙성문화예술가협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11월 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남문인협회 대표단과 이 사업을 후원하는 경남한중우호협회 대표단이 함께 감숙성 성도인 란저우시를 방문해 경남의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동시에 향후 상호교류를 약속하고 돌아왔다.

이번에 양 단체가 공동개최한 행사의 주요내용은 합동전시회와 학술행사이다. 란저우에 소재한 감숙성문화예술연합회관에서 연 시사진전 그림전 서예전 등 한중 합동 작품전시회를 통해 경남문학과 경남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동시에 감숙성의 문화와 전통적 예술을 이해하면서 상호 교류에 적극적인 교감을 했다. 이와 더불어 경남과 감숙성 예술계 대표 작가협회 임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술행사를 통해 경상남도와 감숙성의 문화교류 우호증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상남도와 감숙성 문화예술교류를 위한 양국의 학술토론회 주제는 ‘경남의 전통문화와 문학적 기반’, ‘한국 경남의 현대예술계의 현황과 대중화를 위한 경남의 각종 문화사업 현황’, ‘감숙성의 전통문화와 예술’, ‘중국 작가들의 최근 경향과 감숙성 예술계의 국제교류 현황’ 등이었으며, 이를 통해 상호 폭넓은 교감이 이루어졌다.

‘경남 문인 작품 시·사진전’은 경남의 중견문인들 시 작품 30여점과 시의 창작배경이 된 경남의 대표적 관광명소 사진이 중국어로 번역된 시와 함께 전시됐다.

이번 경남-감숙성 문화교류 사업의 경남 측 대표단은 경남문협 김일태 회장 포함 집행부 중심의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감숙성 대표단으로는 왕등발 감숙성문화예술가협회 부주석, 우경국 감숙성작가협회 주석, 이옥당 감숙성미술가협회 주석, 임도 감숙성서예협회 주석 등 감숙성 문화예술계 전 장르를 망라하는 30여명의 대표들이 참여해 경남 감숙성 예술계의 교류에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중국 감숙성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동서 문화교류의 요충지로서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살며 다양한 문화가 혼재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중국 중앙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일대일로 경제벨트 서북지역 국가급 개발특구로 지정되어 중국정부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으로 중국 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성 중의 하나이다. 성도인 란저우는 인구 321만명의 중화학공업 중심도시이다.

이 사업은 경남문인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시한 국제교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사업이다.

양국 간 교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감숙성 문화예술가협회의 왕등발 부주석은 이번 국제교류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더욱더 적극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문화예술계의 상생발전은 물론 양국 간의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우경국 감숙성작가협회 주석은 “양 단체 간 가시적인 성과가 중요한 만큼 우선 손쉬운 작품 교류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기획한 경남문인협회 김일태 회장은 “경남문인협회가 중앙 기관과 중국 외교기관의 지원으로 추진한 첫 해외교류 사업이 기대 이상 큰 성과를 거둔 만큼 경남의 현대적 문화예술과 감숙성의 전통적 문화예술의 교류를 통해 한·중 상호발전적인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중국의 여타 지역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와 국제교류를 확대해 경남문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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