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中 감숙성 중견시인 공동 사화집 <갈 길은 아직 있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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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6.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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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인협회가 발간한 한중 곧동사화집 <갈 길은 아직 있다>표지(경남문인협회 제공)© 뉴스1

(경남=뉴스1) 오태영 기자 = 경남문인협회가 경남의 중견 시인 50명과 중국 감숙성의 중견 시인 50명의 대표작품을 담은 사화집 <갈 길은 아직 있다>를 발간했다.

사화집은 총 100명의 대표작품 1편씩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상호번역해 실었다.

이 한중 공동 사화집 발간은 지난해 11월 감숙성 난주에서 양 문학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학술과 전시행사 등을 개최하며 향후 양지역 간, 양국가 간의 문화교류를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이 사화집은 양 지역 예술단체간 작품 교류의 작은 결실이다. 하지만 최근의 한중관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상호 교류의 결과물이어서 그 의미는 적지 않다.

중국 감숙성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불교 성지 돈황을 비롯해 중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서북지역 국가급 개발특구로 지정돼 경제적으로도 중국 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사화집을 발간한 경남문인협회 김일태 회장은 "이번의 사화집은 중국 감숙성에도 보내져 양 지역 간 문학적 교감을 넘어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예술단체가 교류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한 경남한중우호협회 정영식 회장은 "이 사화집 발간을 계기로 경남문인협회와 감숙성작가협회가 깊은 신뢰 속에서 상생 발전하고 나아가 중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tyoh5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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